건강

내 수명을 알려주는 앱? 기술과 윤리가 만난 새로운 트렌드

멜롱~~~~~ 2024. 12. 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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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까지 살 수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려 본 질문일 것입니다. 최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 이런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앱으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처음엔 놀랍기도 했고, 조금은 무섭기도 했지만 흥미로운 마음으로 관련 소식을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AI를 활용한 수명 예측 애플리케이션과 그 기능, 그리고 이로 인한 사회적 논의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데스클락(DeathClock)

데스클락(DeathClock), 수명 예측을 제공하다

지난 1일,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데스클락(DeathClock)”이라는 이름의 모바일 앱을 소개했습니다. 이 앱은 1200건 이상의 수명 관련 연구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사망일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앱 사용자는 자신의 나이, 성별, 가족력, 정신 건강 상태, 만성질환 등 다양한 정보를 입력하면 개인 맞춤형 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크크런치가 테스트해본 결과에서는 “2074년 2월 28일, 90세에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고 합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사망일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더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실천하면 최대 103세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준다고 하니, 개인의 행동 변화까지 유도하는 셈입니다.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데스클락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노년층이나 은퇴를 앞둔 사람들이 예상 사망일을 기준으로 재정 계획을 세우거나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계획하는 데 유용하다고 합니다.

앱은 사용자가 예상 사망일까지 남은 시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 나은 삶의 방식을 고민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구독료는 연간 약 40달러(한화 약 5만6000원)로 책정되어 있으며, 예상 수명과 더불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팁도 함께 제공된다고 합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deathclock

 

Death Clock - Google Play 앱

귀하의 AI 건강 및 장수 동반자

play.google.com

 

윤리적 논란, 해결 과제가 될까?

하지만 민감한 주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윤리적 논란도 피할 수 없습니다. 죽음이라는 문제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고, 예측 결과가 심리적인 압박이나 불안감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앱의 예측 결과가 얼마나 신뢰할 만한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AI가 데이터를 학습해 예측을 내놓는다 하더라도, 인간의 삶과 죽음은 단순히 통계로만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영역입니다.

따라서 이런 애플리케이션이 더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정확도뿐 아니라 개인의 감정과 윤리적 측면을 배려한 서비스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로

이 앱이 단순히 호기심에 그치는 도구가 아니라, 삶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예상된 수명이 아니라,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는 순간도 올 것입니다.

기술은 발전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식은 계속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다운 삶의 본질은 변하지 않겠지요. 데스클락 같은 AI 기술이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도구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당신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채우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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