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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와 윤석열 갈등, 책임총리제 도입 가능할까?

멜롱~~~~~ 2024. 12. 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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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갈등입니다. 홍 시장이 윤 대통령에게 책임총리제를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과연 실현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죠.

대통령제 중심의 한국 정치 시스템에서 ‘책임총리제’라는 파격적인 제안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홍준표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며 국정 운영의 위기를 경고했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을 더하자면, 최근의 정치 상황을 보면 홍 시장의 발언이 결코 가볍게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국이 혼란스러운 이 시점에서 이런 제안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죠.

 

홍준표, 윤석열 대통령에게 두 차례 ‘책임총리제’ 제안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8월과 10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총리 역할을 맡겠다고 직접 제안했습니다. 특히 그는 윤 대통령에게 “박근혜처럼 될 수 있다”며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죠.

그의 발언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 8월: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내정이 힘들면 내가 대구시장직을 내려놓고 돕겠다”며 이원집정부제 형태의 책임총리제를 제시했습니다.
  • 10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국정쇄신과 함께 대통령실 개편, 내각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러한 제안을 하며 “윤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에만 집중하고, 내정은 책임총리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는데요. 이는 기존 대통령 중심제의 국정 운영 방식과는 확연히 다른 제안입니다.

 

홍준표의 속내와 정치적 계산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제안을 두고 개인적인 욕심이나 정치적 이득을 노린 것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대구시장으로 내려온 것도 현 정권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다고 밝힌 바 있죠.

그는 “이 정권이 잘할 것 같지 않아 4년 뒤를 준비하고 있었다”면서도, 혼란스러운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책임총리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강한 비판과 함께,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의 관계도 문제의 근원으로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검사정치가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다”며, 윤 대통령과 한 장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죠.

 

책임총리제, 현실 가능성은?

홍 시장의 책임총리제 제안은 다소 파격적으로 들리지만,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면 일리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 중심제에서 총리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내정을 책임지는 ‘책임총리제’가 도입된다면 국정 운영의 부담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변화와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이지만, 현재의 혼란스러운 국정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홍준표의 대권 의지 드러내

흥미로운 점은 홍 시장이 이번 발언을 통해 자신의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며 “트럼프, 시진핑, 김정은과 같은 강대국 지도자를 상대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죠.

또한 “경륜 있고 정치력 있는 지도자를 국민들이 원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차기 대선에서 다시 한번 보수 진영의 중심에 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석열 정부의 위기와 향후 전망

홍 시장의 제안은 단순한 갈등을 넘어 윤석열 정부가 직면한 정치적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실 이전과 같은 정책적 실책, 검사 출신 인사들의 한계 등이 윤석열 정부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죠.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가장 큰 실수가 청와대 이전이라고도 지적했는데요. 이는 청와대가 단순한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국가의 상징이라는 점을 간과했다는 비판입니다.

 

마무리하며

정국이 혼란스러운 지금, 홍준표 대구시장의 책임총리제 제안은 분명 파격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국정 운영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제안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를 실현하려면 대통령의 결단과 정치권의 합의가 뒷받침되어야겠죠.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홍 시장의 발언이 어떤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지 더욱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책임총리제 도입이 과연 현실화될지, 우리 모두가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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