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한동훈 암살조’ 주장, 진실일까? 허구일까?

요즘 뉴스를 보면 참 믿기 힘든 이야기들이 쏟아집니다. 최근 유튜버 김어준 씨가 주장한 ‘한동훈 암살조’ 이야기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데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처음엔 "대체 무슨 상황이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관심이 가게 됩니다.

저도 처음 이 뉴스를 접했을 때 사실과 허구가 뒤섞인 느낌이라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특히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의 수정 보고서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오늘 이 사건을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김어준의 ‘한동훈 암살조’ 주장, 어떻게 시작됐나?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한 김어준 씨는 “계엄군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사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했습니다.

이 발언은 즉시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사실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불붙기 시작했죠.

하지만 며칠 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 측은 김어준 씨의 주장에 대해 “대체로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는 이재명 대표에게도 전달되었습니다.

이런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일부에서는 김어준 씨를 ‘음모론자’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죠.

 

박선원 의원의 수정 보고서 등장

이후 논란이 커지자 박선원 의원은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수정된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수정 보고서에서는 초반 ‘신빙성 낮음’이라는 평가를 모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으로 바꿨는데요.

이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박 의원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극단적 성향”을 지적했다는 것입니다.

수정된 보고서에는 “정보사령부의 내란 가담이 극우 음모론에 심취한 노상원 전 사령관에 의해 주도된 것이기 때문에 분석 전제를 수정할 필요가 생겼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노 전 사령관에 대해서는 ‘합리적 행위자’가 아니며, 부대원들 사이에서 ‘사이코’, ‘미친 X’ 등의 평가를 받았다고도 언급되었죠.

즉, 처음에는 합리적인 배경 하에 주장된 정보로 평가되었지만, 극단적 개인의 주장이라는 점이 다시 분석되면서 신빙성을 보완한 것입니다. 이로써 김어준 씨의 주장은 완전히 부정된 것도, 명확히 인정된 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박선원의 사과와 김어준의 반응

박선원 의원은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첫 보고서가 유출돼서 김어준 씨의 주장이 허황된 사실, 거짓말로 매도된 것 같아 미안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김어준 씨는 웃으며 “공당의 역할은 따로 있으니 제 주장을 전면 부인해도 섭섭하지 않다”고 여유를 보이기도 했죠.

이 발언을 두고 김어준 씨의 지지자들은 "김어준을 음모론자로 몰아가는 것은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비판하는 쪽에서는 여전히 주장 자체가 너무 허무맹랑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진실은 무엇일까?

현재 이 사건은 여전히 ‘미확인된 제보’와 ‘신뢰도 문제’가 얽혀 있는 상황입니다. 중요한 건 김어준 씨의 주장이 확인되지 않은 제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점이고, 그 제보를 뒷받침할 구체적 근거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박선원 의원의 수정 보고서 발표는 처음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분석을 제공하며 김어준 씨 주장에 대한 완전한 부정 대신 ‘가능성 배제 불가’라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앞으로 어떤 추가 증거가 나오느냐에 따라 이 논란의 방향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하며 -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주의

정치적 이슈와 민감한 발언들은 사실 여부를 떠나 큰 파장을 일으킵니다. ‘한동훈 암살조’ 주장처럼 극적인 이야기일수록 더욱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죠.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미확인된 정보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와 관련한 추가 뉴스가 나올 수 있을 텐데요.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시선보다는 중립적 입장에서 사실과 근거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저도 계속해서 이 사안을 주시하고 업데이트되는 내용이 있다면 공유하겠습니다.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