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정치이슈

아이유 탄핵 집회 후원 논란, CIA 신고하면 미국 입국 금지? 진실은?

멜롱~~~~~ 2024. 12. 17. 23:36
반응형

최근 아이유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에 후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유를 비롯한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CIA에 신고하자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CIA에 신고하면 미국 입국이 금지된다”는 가짜 뉴스도 다시 퍼지고 있는데요. 이 소식, 얼마나 사실일까요?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아이유 후원 논란, 불매운동까지 확산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팬들을 위해 아이유가 음료와 음식 등을 선결제하며 후원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유를 타깃으로 한 불매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아이유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기업 리스트를 만들어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과 포스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죠. 또한 일부에서는 아이유를 포함해 집회에 동참하거나 후원한 다른 연예인들의 명단을 '블랙리스트'로 작성해 공유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CIA에 신고하자는 터무니없는 주장까지 나오며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CIA에 신고하면 미국 입국 금지될까? 가짜 뉴스의 진실

문제는 ‘CIA에 반미주의자를 신고하면 미국 입국이 금지된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CIA에 신고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인증샷을 올리자며 독려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닌 가짜 뉴스입니다. 이미 과거에도 여러 차례 검증되었고, 다음과 같은 이유로 신빙성이 전혀 없습니다.

  1. 비자 및 입국 업무는 CIA가 아닌 국무부와 국토안보부에서 담당합니다.
  2. CIA가 반미주의자 신고를 받거나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습니다.
  3. 주한 미국대사관도 이런 주장은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특히 이 가짜 뉴스는 2016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정인을 CIA에 신고했다며 인증샷을 올리는 사례가 시작점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비슷한 주장이 퍼지며 2018년에도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미국 입국이 실제로 거부되는 사유는?

미국 입국이 거부되는 실제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불법체류 기록이나 이민법 위반
  • 비자 종류와 입국 목적의 불일치
  • 불법취업 의심 또는 국가 안보와 관련된 위협

즉, 단순히 반미 활동을 했다고 해서 CIA에 신고된다거나 입국이 영구 금지되는 일은 없습니다. 이 같은 가짜 뉴스는 단순히 허위 정보일 뿐입니다.

 

주의할 점 - 개인정보 유출 위험

또한, CIA에 신고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도 있습니다. 실제 보수 커뮤니티에서 공유된 링크에 접속하면, 다음과 같은 경고문이 나옵니다:

“미국 외 지역에서 접속할 경우 보안이나 정보기관의 감시를 받을 수 있으므로 집이나 직장 컴퓨터를 사용하라.”

이처럼 무분별하게 신고를 시도하다가는 본인의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결론 - CIA 신고로 미국 입국 금지는 가짜 뉴스!!

최근 아이유 탄핵 집회 후원 논란이 불거지면서 가짜 뉴스까지 퍼지고 있지만, CIA에 신고한다고 미국 입국이 금지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이미 여러 언론과 전문가들이 팩트체크를 통해 이를 반박한 바 있죠.

이번 논란은 단순히 연예인의 후원 사실이 정치적 이슈로 확산된 것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허위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사실에 근거한 정보만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악의적인 가짜 뉴스에 동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죠.

앞으로도 이와 같은 논란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정확한 정보만을 전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무엇보다 온라인에서의 정보는 한 번 더 확인하고 받아들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