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협력기업 부실 대비 금융상품은? 어떤게 있나?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영세 건설업자나 근로자들이 공사대금을 못 받는다는 뉴스는 더 이상 낯설지 않죠. 실제로 저도 주변에서 이런 사례를 몇 번 들은 적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하나은행이 최근 ‘에스크로 특정금전신탁(노무비닷컴)’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건설업자와 근로자의 임금을 보호하는 획기적인 금융상품으로, 특히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스크로 특정금전신탁(노무비닷컴)이란?

‘에스크로 특정금전신탁(노무비닷컴)’은 하나은행이 선보인 새로운 금융 상품으로, 건설현장에서 공사대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입니다.

이 상품은 기존 전자 대금지급 시스템인 노무비닷컴과 하나은행의 에스크로신탁 기능을 결합한 방식으로, 공사대금을 하나의 신탁 재산으로 보호해 줍니다.

기존에는 원청기업이 지급한 공사대금이 협력기업 계좌에 들어간 후에도, 협력기업의 부실이나 채무로 인해 계좌가 압류되면 근로자 임금이나 공사대금이 체불되는 일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신탁 시스템은 공사대금이 보호되기 때문에 협력기업의 부실 상황에도 건설근로자와 영세 건설업자가 임금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안정적인 대금 보호, 영세 건설업자를 위한 든든한 울타리

이번 금융상품은 단순한 대금 보호를 넘어 안정적인 공사 진행을 지원합니다. 노무비, 자재비, 장비대금 지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건설 현장이 중단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하나은행의 이 신탁 상품 덕분에 이러한 공사 중단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건설업에 종사하는 분들뿐 아니라, 원활한 건축 진행을 위해 발주자와 원청기업 모두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신청 방법과 가입 절차

하나은행의 에스크로 특정금전신탁(노무비닷컴)에 가입하고자 하는 전국 건설 현장의 협력기업들은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신탁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이후 노무비닷컴의 전자 결제 시스템에 해당 계좌를 등록하면 공사대금을 안정적으로 지급받고 자금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간단한 절차를 통해 대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으니, 관련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투명하고 안전한 건설 생태계 조성

하나은행의 신탁부 관계자는 “안전하고 투명한 건설 생태계 조성을 통해 발주자, 원청기업, 협력기업, 건설근로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신탁 시스템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건설 근로자와 영세 건설업자들이 협력기업의 부실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