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분들이 퇴직연금 계좌를 더 좋은 조건으로 이전할 방법을 고민하시곤 합니다. 예전에는 기존 퇴직연금 상품을 해지한 후 새로운 상품으로 가입해야 해서 해지 비용이나 시장 변동으로 손해를 입을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이러한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갈아타기 환승 과정과 유의사항을 정리해봤습니다.
퇴직연금 갈아타기, 어떻게 시작하나요?
이번에 시행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는 간편합니다. 가입자는 새로 이전하고자 하는 금융회사에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한 후 이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이전 신청을 받은 금융회사는 이전 가능 상품을 확인해 안내하고, 고객의 최종 의사를 다시 확인한 후 실물이전을 실행합니다.
이전이 완료되면 SMS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어, 과정이 한결 편리해졌습니다. 갈아타기 가능한 대상 상품은 예금, 이율보증보험, 공모펀드, ETF 등 주요 퇴직연금 상품이 대부분 포함됩니다.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 유의사항
이전 가능한 상품인지 확인
모든 퇴직연금 상품이 이전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과 공모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은 가능하지만, 보험계약 형태의 자산관리 계약이나 디폴트옵션, 리츠, 사모펀드, ELF 등 일부 상품은 이전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전을 고려할 때는 보유한 금융상품이 이전 대상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일한 제도 내에서만 이전 가능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형),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 구분됩니다. 이중 개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DC형과 IRP만 이전이 가능하며, 동일한 제도 내에서만 이전할 수 있습니다. 즉, DC형 계좌는 DC형 계좌로, IRP는 IRP로만 갈아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세요.
이전 대상 금융회사와 전산 시스템 구축 상황 확인
현재 일부 금융사는 전산 시스템 구축을 통해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를 추후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광주, iM, 부산, 경남은행 등 일부 금융사는 올해 11월 중순부터 내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실물이전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므로, 이전 대상 금융회사의 서비스 제공 일정을 체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는 더 나은 조건의 퇴직연금 상품으로 부담 없이 이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만, 보유 상품의 이전 가능 여부와 대상 금융사의 서비스 준비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퇴직연금 관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손실 부담 없이 유리한 조건의 상품으로 이동하는 것을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설사 협력기업 부실 대비 금융상품은? 어떤게 있나? (0) | 2024.11.04 |
---|---|
서울시 난임 시술비 지원 변경 사항 시술비 신청방법은? (6) | 2024.10.31 |
경북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월세 지원 대상 신청방법은? (5) | 2024.10.31 |
잊고 있던 숨은 보험금, 쉽게 찾아가는 방법 (1) | 2024.10.31 |
어린이집·유치원 입소·입학 신청방법은? (0) | 2024.10.30 |